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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7 (월) 상처의 힘

Grand 2012. 9. 19. 20:10

상처의 힘


생채기 무수한 그릇을 다시 보듬어 안는다
이리저리 부딪쳐도, 끓는 물에 삶아대도,
악착같이 깨지지 않고 살아남은 건
상처의 힘,
내 온몸도 상처투성이다  


- 임서령의 시 <상처의 힘>중에서 -


* 상처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이 빠진 그릇이야 버리면 그만이지만 우리야말로
그릇으로 치면 여기저기 이가 나가고 손잡이도 여러 번
떨어져 붙이고 다시 붙인 그릇이 아닐까 싶습니다.
덜그럭 덜그럭, 요란스런 소릴 내며 깨지고 구르고,
그래도 열심히 목숨걸고 살아갑니다. 그러니 지금
우리가 가진 이 상처들은 모두 자랑이요,
영광의 상처들입니다. 열심히,
잘 살아왔다는 증거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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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철학      


당신이 주는 것은 당신이 살아있다는 증거다.
엘리자베스 비베스코는 말했다.
기억하지 않고 주며, 잊지 않고 받는 그들이
축복받은 사람들이다.

나눔은 이렇듯 주는 사람에게도
또한 받는 사람에게도 전해지는
최고의 축복인 것이다.
스스로 자신의 소중함과 복됨을 확인해 보자.

세상에 생명처럼 소중하고 복된 것은 없다.
복을 유통하는 사람이 되자.
우리가 베푸는 선행은 기적을 낳는다.

가진 것,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나누자.
무엇이든 머물러 있으면 썩지만
나누면 기쁨이 배가 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는 여기(Here)이고
인생 최고의 순간은 지금(Now)이다.
감사하는 인생에게 운이 따르고 축복이 내려진다.

- 무지개 원리/차동엽 -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