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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9 (화) 아마존 '피다한' 사람들

Grand 2011. 7. 19. 08:21

아마존 '피다한' 사람들


굳이 깊은 아마존 정글이 아니더라도
우리 삶에는 고난과 위협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피다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처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잠을 자지 않는 불편한
생활을 선택했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러한 상황을 여유롭고 유쾌하게
즐긴다. 이점이 중요하다.
우리 삶은 어쨌든 계속될 뿐이다.


- 다니엘 에버렛의《잠들면 안돼, 거기 뱀이 있어》중에서 -


* 정글의 뱀 때문에
밤잠을 잘 수 없는 아마존 피다한 족.
그래서 밤새 춤추고 노래하며 보내는 사람들.
밤잠을 안자고 어떻게 살아 갈 수 있을까 싶어도
그 누구보다 밝고 긍정적이며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에 견주면 우리는, 뱀 걱정 없이 잠을 잘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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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왔습니다


어느 날 문득,
'내가 어디에 서 있느냐'를
생각해 볼 때가 있습니다.

이 때는 두 가지 생각이 드는데
하나는 후회이고 하나는 감사입니다.

먼저 후회 쪽으로 생각이 갑니다.
' 그때 이랬으면…',
'누구와 만나지 않았으면…'
지난 날들은 엉키고 설켜
나를 힘들게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내 주위의 사람들,
가족, 친구, 직장
그리고 모르는 사람들의
도움까지 생각하면
모두가 고맙고 충분히 사랑할만 합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작은 미소 하나가
구름처럼 떠오릅니다.

아! 그랬습니다.
그 실패, 그 괴로운 만남,
그 아픈 추억이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습니다.

다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여기까지 정말 잘 왔습니다.

- 정용철 -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