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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8 (토) 느리게 좋아진다

Grand 2010. 12. 18. 20:26
느리게 좋아진다


시간이 흐르면서
어떤 문제들은 자꾸 쳐다보고
해결하려 애쓰는 것과 상관없이 아주 느리게,
눈에 띌 듯 말 듯 좋아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그 문제에의 처방은 기다림과 되풀이 외에
달리 없다는 것도 터득했다. 이 모든 과정은
아이에게도 내게도 시간과 성숙을
필요로 했다.


- 오소희의《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중에서 -  


* 대개는 빨리 좋아지는 것을 바랍니다.
그러나 빨리 좋아지는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낳고 화를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조급함을 내려놓고 천천히, 느리게 가는 참을성과
기다림도 필요합니다. 기다리고 참으면서
사람은 더욱 성숙해 갑니다.
꿈도 영글어 갑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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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자만 바꾸면  ♧ 

 

 
사노라면 무수히
크고 작은 파도를 만납니다.

이럴 때 우리는 분노와 슬픔, 좌절, 아픔, 배신감으로
주체할 수 없도록 치를 떨게도 합니다.

“그럴 수 있나?"
끓어 오르는 분노와 미움,
그리고 배신감으로 치를 떨게 됩니다.

혈압이 오르고 얼굴은 붉어지고
손발이 부르르 떨리기도 합니다.

이럴 때
"그럴 수 있지"

이 한마디 즉, 한 글자만 바꿔 생각하면
격정의 파도는 잠잠해지고 마음은 이내
안정과 평안을 찾을 것입니다.

"그럴 수 있나" 와 "그럴 수 있지" 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만큼이나 표현하기에 따라
180도 다른 인격으로 바뀌게 됩니다.

자 한번 바꿔 보시지요.
"그럴 수 있지" 는 세상을 따뜻하게 합니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