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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8 (수) 안개에 갇히다
Grand
2010. 12. 8. 08:22
안개에 갇히다
안개는 점점 두꺼워졌다.
언덕도, 바위도, 숲도... 나중에는 폐광까지
모두가 한 몸뚱어리로 희뿌옇기만 했다.
갇힌다는 것을 나는 그때 처음 알았다.
비록 안개에 의해서이지만.
- 정채봉의《스무 살 어머니》중에서 -
* 깊은산속 옹달샘에도
이따금 두꺼운 안개가 가득합니다.
한치 앞을 볼 수 없어 정말 안개에 갇힌 느낌입니다.
마치 어머니 품에 안긴 듯 편안하고 포근합니다.
그래서 더 깊숙히 안개 속으로
걸어갑니다. 맨몸으로.
안개는 점점 두꺼워졌다.
언덕도, 바위도, 숲도... 나중에는 폐광까지
모두가 한 몸뚱어리로 희뿌옇기만 했다.
갇힌다는 것을 나는 그때 처음 알았다.
비록 안개에 의해서이지만.
- 정채봉의《스무 살 어머니》중에서 -
* 깊은산속 옹달샘에도
이따금 두꺼운 안개가 가득합니다.
한치 앞을 볼 수 없어 정말 안개에 갇힌 느낌입니다.
마치 어머니 품에 안긴 듯 편안하고 포근합니다.
그래서 더 깊숙히 안개 속으로
걸어갑니다. 맨몸으로.
[고도원의 아침편지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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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아름다움.◈
♤.혹시 가까운 곳에 거울이 있다면
그 속을 좀 들여다 보십시요-
그 거울 속에 들어 있는
얼굴의 표정과 빛을 보십시요-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요-
자신이 살아온 삶의 과정들을 담고 있습니다.
슬픈 일이 많았다면
슬픔이 담겨 있을 것이고-
고통스러운 일이 많았다면
그 얼굴 어딘가에 고통이 배어 있을 것 입니다.
평소 마음에 켠 촛불로 자신의 내면을
골고루 들여다 보며 마음을 살피는 공부를
해 온 사람은 그 얼굴이 온화하고 편안할 것 입니다.
[옮긴 글]
♤.혹시 가까운 곳에 거울이 있다면
그 속을 좀 들여다 보십시요-
그 거울 속에 들어 있는
얼굴의 표정과 빛을 보십시요-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요-
자신이 살아온 삶의 과정들을 담고 있습니다.
슬픈 일이 많았다면
슬픔이 담겨 있을 것이고-
고통스러운 일이 많았다면
그 얼굴 어딘가에 고통이 배어 있을 것 입니다.
평소 마음에 켠 촛불로 자신의 내면을
골고루 들여다 보며 마음을 살피는 공부를
해 온 사람은 그 얼굴이 온화하고 편안할 것 입니다.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