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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2 (목) 비어 있어야 쓸모가 있다

Grand 2010. 12. 2. 20:21
비어 있어야 쓸모가 있다


서른 개의 바퀴살이
바퀴통에 연결돼 있어도
비어 있어야 수레가 된다.
찰흙을 빚어 그릇을 만들어도 비어 있어야
쓸모가 있다. 창과 문을 내어 방을 만들어도
비어 있어야 쓸모가 있다. 그런 고로
사물의 존재는 비어있음으로
쓸모가 있는 것이다.


- 서현의《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중에서 -


* 노자의 '도덕경'에서 인용한 글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비우는 것을 두려워 합니다.
잃은 것 같고 놓치는 것 같고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많이 비워져 있는 그릇이 큰 그릇입니다.
많이 비워 있는 사람이 큰 사람입니다.
비운 만큼 많이 채울 수 있고
많이 나눌 수 있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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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어보지 않은 선물 우리가 맞이하는 하루하루는 열어 보지 않은 선물입니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사랑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하나 그것을 열어봅니다. 무엇이 담겨 있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하지만 내 마음이, 내 눈과 귀와 손끝이, 발걸음이 그것을 좋아하면 기쁨이라는 이름의 선물이 될것이고 사랑이라 느끼면 사랑이라는 이름의 선물이 될것입니다. 불평과 불만의 마음으로 열면 그것은 불평과 불만의 상자가 될 것이고 걱정과 후회의 마음으로 열면 그것은 당신에게 힘들고 괴로운 날을 안기게 될 것입니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 미래가 좋은것은 그것이 하루 하루씩 다가오기 때문이다." 라고 했습니다. 하루하루 그것은 당신에게 스스로 내용물을 결정 할수 있도록 허락하신 귀한 선물 입니다. 당신의 하루 하루가 사랑과 기쁨의 선물이 되면 좋겠습니다.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