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봉우리를 단숨에 뽑아 옮겨 놓았다는 설화가 깃든 곳인 만큼 경치가 빼어나고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산중턱에는 산방굴이라고 하는 굴이 있는데, 산방덕의 애련한 전설이 깃들인 곳이다. 고려때
세워진 절 산방굴사가 있는 산으로도 유명한데, 산방굴사에서 내려다 보면 형제섬, 가파도, 마라도, 용머리해안 등의 아름다운 경관이 운치를
더한다. 또한 천연 기념물 제 376호로 지정된 산방산 암벽식물지대가 있다. 산방산 앞자락에는 용이 머리를 틀고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과 닮아
용머리라 이름 붙여진 용머리 해안이 있다. 봄에는 노란 유채꽃밭이 절경을 이루며, 신의 손으로 빚은 듯한 해안절경도 놓칠 수 없다. 용머리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하멜 표류기념비가 서 있다. 
출처 : 해수
글쓴이 : 해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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