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in Digital Tutor 1]하이 콘트라스트와 로우 콘트라스트 글, 사진 심현준 (studioSUM 대표, 순천대학교 사진예술학과 강사) 콘트라스트(Contrast)란 하이라이트(Highlight)와 섀도우(Shadow)의 밝기 차이를 말한다. 즉, 피사체 또는 필름이나 인화지 상에서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밝기(농도) 차이를 뜻하는 것이다. 하이라이트와 섀도우의 농도가 크게 차이가 날 때 콘트라스트가 강한 하이 콘트라스트 사진(High Contrast)이라고 하며, 반대로 하이라이트와 섀도우의 농도 차이가 좁혀져 있는 경우를 콘트라스트가 약한 로우 콘트라스트(Low Contrast)라고 말한다. |
콘트라스트 조명의 6가지 성질 중 명암 즉, 콘트라스트는 비교 성질로서 촬영 시 셔터를 누른 후에도 바꿀 수 있는 성질이다. 콘트라스트의 변화는 사진의 선명도와 세부 묘사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콘트라스트가 강한 경우 하이라이트와 섀도우의 텍스츄어과 디테일가 떨어지게 되며 중간 톤이 없어 풍부한 톤의 재현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된다. 콘트라스트가 약한 경우에는 밝고 어두운 차이가 없어져 전체적으로 입체감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적당한 콘트라스트를 유지하는 것이 하이라이트와 섀도우의 디테일은 물론 선명한 상의 재현과 입체감 묘사에 좋다고 할 수 있다. 적당한 콘트라스트라고 하는 것은 어떠한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닌 주관적인 판단의 문제이며 콘트라스트를 판단할 때 하이라이트와 섀도우의 질감 묘사가 적절한가, 중간 톤이 풍부하게 재현되었는가, 피부 톤의 묘사는 적절한가 등을 중점적으로 관찰하게 된다. |
하이 콘트라스트 사진 하이 콘트라스트 사진이란 본래의 상황과는 달리 의도적으로 콘트라스트를 강하게 만드는 기법을 가리킨다. 극단적으로 콘트라스트를 강하게 만들면 중간 톤은 모두 사라지고 흑과 백의 두 가지 톤으로만 재현되며 하이라이트와 섀도우의 질감도 모두 사리지게 된다. 이로 인해 화면이 매우 단순해지고 입체감이 상실된 평면적인 사진이 만들어 진다. 또한 피사체의 형태만 강조되는 경향이 있다. 하이 콘트라스트 사진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형태와 윤곽, 선 등이 분명하게 나타나 있는 피사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중간 톤을 어느 정도 남겨 두기를 원한다면 이러한 부분에 크게 구애 받지 않아도 된다. 피사체 자체의 콘트라스트가 약할 경우에는 콘트라스트 효과가 떨어지게 되며 최종 결과 그 형태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고 피사체가 뭉개져 버리는 경향이 있다. 선이 뚜렷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얻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강한 콘트라스트의 피사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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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2 하이 콘트라스트는 작고 강한 빛으로 만들어지며 이러한 조명에서는 그림자가 뚜렷이 생겨서 세세한 디테일을 표현하기에 부적절하다. 콘트라스트는 해상력을 좌우하는 요인 중의 하나이며 필름 제조사에서는 하이 콘트라스트와 로우 콘트라스트의 두 가지 상황으로 필름 해상력을 표현한다. 대개 콘트라스트가 약한 상황보다는 강한 상황에서 더욱 뛰어난 해상력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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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 4 위의 사진은 적당한 콘트라스트를 가진 미들 콘트라스트의 사진으로 하이 콘트라스트보다 세부 디테일이 많이 표현된다. 실내의 형광등 아래에서는 그림자가 강하게 생기지 않지만 백열전등 아래에서는 강한 그림자가 생기는데 빛의 세기가 강해서가 아니라 그 광원이 작기 때문이다. 이런 백열등이라도 디퓨저를 씌워 놓으면 그림자를 보다 부드럽게 만들어 적당한 콘트라스트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
로우 콘트라스트 사진 로우 콘트라스트는 부드러운 사진이라고 표현할 수 있으며 빛을 내는 광원의 크기나 면적이 피사체보다 상대적으로 큰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로우 콘트라스트의 사진은 큰 광원으로 인한 피사체의 그림자가 흐리게 나타나기 때문에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으며 디테일이 잘 살아나 세부적인 묘사가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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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5, 6 카메라의 방향으로부터 비추어지는 조명은 주로 피사체의 앞쪽을 비추기 때문에 정면광이라고 불린다. 이 정면광은 피사체에 전체적으로 하이라이트가 생기고 섀도우는 피사체의 뒷면에 생겨 그림자로 인한 톤의 변화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원근감도 감소된다. 사진 6의 경우 주 조명이 정면광에 가까워 전체적으로 플랫(Flat)하며 제품의 콘트라스트가 떨어진다. |
콘트라스트를 조절하는 방법 사진 화상의 콘트라스트는 여러 가지 방법에 의해 조절이 가능하다. 필름과 인화지의 선택, 필름 현상시의 교반 방법과 증감현상, 인화시의 인화지 선택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며 촬영 시에는 조명으로 콘트라스트를 조절한다. 1. 조명의 크기 2. 조명의 위치 3. 조명의 거리 4. 조명의 수 5. 반사판 조명의 거리와 위치, 크기에 따른 콘트라스트의 변화 콘트라스트를 결정해주는 하이라이트와 섀도우는 사용된 광원의 크기와 위치, 거리에 의해 결정된다. 광원의 크기와 위치는 서로 다른 개념이지만 서로 영향을 주게 되는데 예를 들면 큰 광원은 피사체를 동시에 여러 다른 위치에서 비출 수 있고 작은 광원은 피사체의 일부분만을 비추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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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7, 8 광원의 크기에 의한 효과는 광원과 조명된 피사체 사이의 거리와 관련이 있다. 광원이 피사체에 가까울수록 섀도우는 더 부드러워 진다. 반대로 광원이 피사체로부터 멀어질수록 섀도우는 딱딱해진다. 피사체로부터 멀리 광원을 움직이면 광선이 피사체를 비추는 각도의 범위가 좁아져서 콘트라스트가 증대된다. 이것은 곧 큰 광원은 소프트한 섀도우를 만들고 작은 광원은 하드한 섀도우를 만든다는 것이다. 그러나 촬영 장소가 협소할 경우 주변의 반사광으로 인해 반대의 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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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9, 10 촬영 시에 광원을 하나만 쓸 경우 콘트라스트의 주된 요인은 광원의 크기이다. 일반적으로 작은 광원은 항상 강하고 큰 광원들은 대부분 부드럽다. 그러나 광원의 크기와 콘트라스트의 관계는 특별한 기자재 즉, 스누트(Snoot)나 허니컴(Honeycomb)을 이용하여 광학적으로 바꿀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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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1, 12 광원의 방향은 피사체의 어느 부분에 하이라이트가 생기고 어디에 섀도우가 생기는지를 결정한다. 어떤 방향의 광원이 어떤 특정한 경우에 좋을 수도 있지만 콘트라스트를 강조하기 위한 방향은 측면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측면광은 강한 하이라이트와 섀도우가 모두 존재하게 되므로 원근감을 최대로 인지할 수 있게 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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